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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남붕이는 수조 밖을 동경하며 오늘도 마지못해 하루를 살아간다. 밥을 먹기 위해 일하지만, 아무리 힘들게 일해도 배불리 먹은 적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여붕이로 인해 남붕이와 여붕이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다. 자유를 꿈꿔 왔던 여붕이는 또다시 마주하게 된 벽 앞에 좌절한다.
물고기답게 살 방법은 이 수조를 탈출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하는 남붕이와,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벽을 부숴야 한다고 말하는 여붕이는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런 이유 없이 둘은 사랑에 빠지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헤쳐 나가야 할 현실적인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동병상련의 물고기들은 마음을 합쳐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