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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본 공연은 옴니버스 형태의 여러 장의 연극이 이어집니다.
〈15분〉
공연 시작 15분 전. 배우는 열심히 자신을 보여주는데 관객에 대한 정보는 왜 제공이 안 될까? 서로를 알아야 공감이 더 잘 될텐데...
배우 개인 사정과 상관없이 ‘연기’해야 하는 배우의 어려움... 하지만 난 배우다!
〈용들〉
병원에서 출산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만삭의 여인. 사실 의사마저 반대했지만 그녀는 출산을 준비한다. 신이시여. 이 아기를 사랑하게 해 주세요.
〈흉터〉
너무도 평범하게 살아온 세월. 그것이 이유라며 남편은 떠난다.
어느 날 찾아온 불행으로 인해 인생에 흔적? 표식이 생긴 여인은 그제야 남들이 자기를 바라봐 주는 걸 느끼게 되고 이후로 삶의 흔적을 남기게 된다.
〈프렌치 프라이〉
노숙자. 맥도날드는 나가라고 하지 않는 유일한 공간이자 안전한 공간이다. 영원히 맥도날드에서 살기를 꿈꾼다.
〈유리구슬〉
임종을 앞 둔 엄마와의 마지막 날들. 3개월 산다는 의사의 말을 믿고 구슬 90개 담아 놓고 하루에 하나씩 굴려버리던 엄마. 결국 몇 일이 지나지 않아...
〈램프〉
램프로 가득 채워진 방에서 켰다 껐다를 반복하며 빛을 음미는 취미를 가진 여인. 인생이 그렇듯 찬란했던 순간도 결국은 꺼지는 것. 하지만 그 마지막도 멋지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