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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지금부터 잊고 있던 시간상자를 열어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 시대, 그들이 지배해버린 경성제일고교에는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 조선인 학생이 있었다.
우린 우리의 이름을 쓰고 싶고, 우리말을 쓰고 싶었다.
그들의 사상을 가르치고 총칼로 무장한 그 선생들 눈을 피해,
"미휘월"이라는 조선학생 어학회를 만들어 꿈과 희망을 키워간다.
그러던 어느날, 조선인 학생들이 사라지는 일이 일어나면서
미휘월 일동은 그 일을 계기로 그들을 혼내고 사라진 조선 학생들을 찾아 나서고자 한다.
우린, 우리만의 이름으로 흔적을 남길 것이다.
그 누가 뭐라해도, 우린 함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