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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아스팔트에서 태어난 애벌레는 어떻게 아스팔트를 탈출하며, 아스팔트보다 더 뜨거운 석양으로 가는가,
그 과정이 론도 알라 트루카(Rondo alla Turca, 터키풍의 론도)로 펼쳐진다.
[공연소개]
모래처럼 부서질, 허나 잡아야 하는 연출적 기둥들
1) 극 전반에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이 주제와 변주로 우뚝 서 있는가?
KBS 클래식fm 93.1 5초 분량의 정각의 시그널 <터키행진곡>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매시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주는 기분이 든다.
현대판 <터키행진곡>은 무엇일까?
혹시 Radiohead의
2) 죽음은 변태, 변주(바리에이션), 굴절, 늙음의 일종이다.
죽음도 삶의 한 부분이다. 어떠한 계기(매질)를 만나 빛의 각도를 꺾는 ‘굴절’과 같다.
다만 그 각도가 예상보다 크기에 데미지가 클 뿐이다.
곤충에게 변태나, 음악에서 바리에이션도 그러하다.
최초의 형태를 변형시키고 성장하는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