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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소년 대로>는 청소년과 성인의 경계에 선 퇴소 보호종결아동, 가출 청소년들의 아픔과 홀로서기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망망대해 같은 큰 대로에 서서 어디로 갈지 모르고 무작정 거리를 떠도는 이 작품 속 아이들은 어느 날, 조난당한 길고양이 포우의 신변 처리를 두고 서로 간 생각이 갈리고 다툼이 생겨납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현재의 행복을 잠시 미루거나 하고 싶은 건 참아야 한다는 의견과, 보다 확실한 지금 여기의 행복을 만들기 위하여 길고양이 포우와 함께 공존하고 싶다는 의견이 충돌합니다. 세상과 곧바로 조우하고 자립해야만 하는 커다란 숙제를 떠안은 아이들은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고 무슨 질문을 남기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