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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돈을 주고 낱말을 사서 삼켜야만 말을 할 수 있는 나라에서 사람들이 거의 말을 하지 않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돈을 주고 낱말을 사서 삼켜야만 말할 수 있는 낱말공장나라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원하는 대로 낱말을 살 수 있었지만 가난한 사람은 그럴 수 없었습니다. 돈이 없어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했지만 그 낱말들은 하나 같이 쓸 데없는 낱말들이었습니다. 가끔씩 바람을 타고 낱말이 떠다니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은 서둘러 곤충망을 들고 와 날아다니는 낱말을 잡았습니다. 주인공 필레아스도 그랬답니다.
사실 필레아스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옆길에 사는 시벨에게, '나는 너를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지만 낱말을 살 돈이 없었습니다. 마음을 전하고 싶은,
시벨의 생일은 점점 다가옵니다. 엄청난 부자인 오스카는 시벨을 향해 '우리가 어른이 되면 결혼하게 될 거야.' 라며 엄청난 양의 낱말들을 말합니다.
또 어떤 일들이 낱말공장나라에서 벌어질까요?
필레아스의 뛰는 마음은 어떻게, 전할 수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