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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아파트에 살 수 없는 아파트 키즈들이 함께 살고 있는 <공놀이클럽>. 집 없는 사람들의 공동체를 꿈꾸며 출발했으나,
회원들 사이에 크고 작은 갈등이 생겨나고, 곳곳에서 시설 노후가 보고되었다. 정들었던 친구는 아파트 분양에 당첨되어 떠나고,
동네에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공놀이클럽의 회원들은 다시 머리를 맞댈 수 밖에 없었으나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같이 사는 일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집은 무엇인지, 한 번도 고민해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고심끝에 우리는 새로운 아파트를 짓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우리는 건설하고 있다. 내가 머무를 수 있는 집, 쉴 수 있는 집, 놀 수 있는 집, 영원히 살 수 있는 집, 함께 살 수 있는 집,
그래서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집.
연극
당신과 우리가 만나서 함께 짓는 가변형의 육면체. 상상의 공동체. 그리고, 그리고, 우리 사는 집.